NH證 "HD현대중공업-미포, 합병기업가치 84.4조…목표가 80만원"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NH투자증권은 4일 HD현대중공업(329180)의 기업가치 상승여력이 여전하다며 목표가를 27% 상향한 80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목표 기업가치 70조7000억원과 12조8000억원, 싱가포르 신설법인가치 2조2000억원과 지분 40%를 고려해 통합 HD현대중공업의 합산 기업가치를 84조4000억원으로 산정했다"며 "합병 과정에서 주식수 증가(18.2%)분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HD현대미포와의 합병 이후 특수선 수주성과 도출, HD현대그룹 내 해외 조선소 수주 및 실적 개선, 생산성 개선과 비용 안정화로 상선 부문의 수익성이 추가 상향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며 "수익성 측면에서 생산성 개선으로 건조 기간이 단축되면서 상선 부문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22.4% 증가한 4조 4200억원의 매출액을, 영업이익은 170.3% 늘어난 5573억 원을 거두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영업 일수 감수에도 생산성 개선으로 건조 기간이 단축되면서 상선 부문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하고 마진율도 12.9%까지 상승했다"며 "엔진 부문도 인도량 증가와 단가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20.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wh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