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삼성전자, D램 경쟁력에 주목할 때…목표가 12만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5.10.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5.10.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신영증권은 15일 삼성전자(005930)의 D램과 파운드리 개선세를 반영해 목표가를 20% 상향한 12만 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보다 삼성전자의 D램 기술 경쟁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전날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에서, D램, 낸드, 파운드리·LSI 영업이익이 각각 6조9000억 원, 6000억 원, -7000억 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범용 D램 공급 부족으로 D램 출하량과 ASP 모두 전 분기 대비 10% 이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HBM 출하량도 전 분기 대비 8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나 기저효과가 컸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낸드는 HDD 공급부족, 클라우드 서버 주문 증가, 추론 시장용 스토리지 수요 증가로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파운드리·LSI도 신규 고객사를 확보함에 따라 가동률이 증가하면서 적자 폭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최근 브로드컴, AMD로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이 출하되고 있으며 1c nm D램의 PRA(내부 양산 인증)도 완료했다고 파악된다"며 "최근 D램과 파운드리 부문에서 개선세를 보여주는 만큼 역사적 밴드 중상단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