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소액결제 피해' KT, 강세장 속 나홀로 약세…2% 하락[핫종목]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뉴스1 ⓒ News1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장중 33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KT(030200)는 홀로 2%가량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51분 KT는 전일 대비 900원(1.74%) 하락한 5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무단 소액결제 피해 사건이 발생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민하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 경로와 범행 수법 등이 확인되지 않았고 피해 지역이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단기 투자심리 위축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텔레콤(017670) 사례와는 다르게 실제 금전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향후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고 조사 결과와 추가 대응 여부가 이용자의 신뢰 회복과 비용 부담 등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