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보다 아우"…코스피 강보합 속 코스닥 1%대 상승[개장시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닥이 장 초반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1일 오전 9시 1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3포인트(p)(0.09%) 상승한 3930.2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3967.92로 장을 열고 3977.31까지 오른 뒤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외국인이 홀로 639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63억 원, 개인은 308억 원 각각 순매도하는 중이다.
지난 금요일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추수감사절 연휴로 조기 폐장하며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고 인공지능(AI) 기술주가 랠리한 영향이다.
2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0.61%, 0.54%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0.65% 올랐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시장을 짓눌렀던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불확실성, AI 버블 우려 등이 동시에 완화되며 글로벌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에도 '금리 인하'와 'AI 산업 확장'이라는 핵심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는지 가늠할 이벤트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55%, 삼성전자우(005935) 1.53%, SK하이닉스(000660) 0.94%, 삼성전자(005930) 0.7%, LG에너지솔루션(373220) 0.49%, KB금융(105560) 0.24% 등은 상승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 -2.06%, 기아(000270) -1.67%, 현대차(005380) -1.53%,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79%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92p(1.20%) 상승한 923.59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주 금융당국이 코스닥 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에도 코스닥은 3.71% 급등했다.
개인은 329억 원, 기관은 362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630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5.14%, 삼천당제약(000250) 4.85%, HLB(028300) 4.05%, 에코프로(086520) 3.4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87%, 알테오젠(196170) 1.88%,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22%, 리가켐바이오(141080) 0.57% 등은 상승하고 있다. 펩트론(087010) -8.97%, 코오롱티슈진(950160) -1.17% 등은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3.1원 내린 1467.5원에 출발했다.
doo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