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홍 NH證센터장 "가격 부담에 따른 조정…팔 때는 아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일 코스피 시장에 대해 "가격 부담에 따른 조정이 나타났다"면서도 "팔아야 할 조정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6% 넘게 하락해 39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 코스닥이 모두 급락세를 보이자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 센터장은 "간밤 미국에서 인공지능(AI)버블 이야기가 나오고 트럼프 관세 관련해 대법원 심리가 시작되면서 가격 부담에 따른 조정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AI는 계속 확산할 것이기 때문에 버블은 아니라고 본다"며 "유동성 환경도 바뀐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단지 많이 올라서 조정받은 것"이라며 "팔아야 하는 조정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격 조정 이후에는 다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7%대 하락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가격 조정 덜어낸 다음에는 다시 갈 것"이라고 봤다.

한편 증시 리스크로는 단기간 급격한 주가 상승과 미국 관세 리스크를 꼽았다. 조 센터장은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오른 것에 대한 부담이 있다"며 "트럼프 관세와 관련한 대법원 심리도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