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빠지고 개미 들어왔다"…삼전·SK하닉 상승 전환 [핫종목]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개인투자자(개미) 순매수세에 장초반 하락하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다시 상승 전환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오전 10시 3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50원(0.67%) 오른 9만 83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9만 67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중 9만 8500원까지 올랐다. 사상 최고가다.
SK하이닉스 역시 외인과 기관이 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매수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만 5000원(3.31%) 오른 46만 75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업계는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반도체 기업에 수혜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30년까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비투자가 올해 대비 5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HBM뿐 아니라 범용 메모리 수요증가가 기존 AI 중심에서 일반 서버, 그래픽, 모바일 등 메모리 전 분야로 확대되는 동시에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으로도 주문량이 동시에 급증하고 있어 내년부터 범용 D램은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HBM과 수익성 격차가 빠르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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