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채 금리 상승…"환율 급등·금리인하 기대 하락 영향"

금융투자협회 전경.(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전경.(금융투자협회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9월 국채 금리는 환율이 급등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면서 상승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16일 발표한 '2025년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2.951%로, 전월 말 대비 13.6bp(1bp=0.01%포인트) 올랐다.

또 3년물(2.582%)과 5년물(2.734%)은 각각 15.6bp, 15.1bp 올랐다. 20년물 금리도 6.0bp 오른 2.916%를 기록했다.

금투협은 "월초 잠시 급등한 9월 국채 금리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였으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환율 급등, 금리인하 기대감 하락 등 대내외 경제 이슈로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9월 말 국고채 금리. (금융투자협회 제공)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20조 3000억 원가량 증가한 94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따른 국채 발행이 증가하고 회사채 비수기인 8월을 지나면서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69건, 4조 75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5조 9900억 원)보다 1조 2400억 원 감소한 수치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143조 2000억 원 증가한 516조 9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5000억 원 증가한 23조 5000억 원이다.

9월 말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전월 대비 4bp 상승한 2.57% 기록했다. 9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신규 등록 건수는 6건, 3조 5507억 원으로 집계됐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