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6조 순매수…5개월 연속 '사자'
코스피 6.5조 순매수·코스닥 0.5조 순매도
채권시장, 1개월 만에 외국인 순투자세 전환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6조 680억 원을 순매수하며 5개월 연속 '사자'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 5330억 원 순매수, 코스닥시장에서 4650억 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유럽(5조 3000억 원), 미주(9000억 원)는 순매수했고, 아시아(5000억 원)는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1014조 583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09조 7000억 원 늘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 대비 28.7%에 달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미국 투자자들이 415조 1890억 원을 보유하며 외국인 전체 40.9%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 114조 770억 원(11.2%), 싱가포르 70조 3800억 원(6.9%) 순이다.
지난달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채권 10조 770억 원을 순매수하고 9조 286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7910억 원을 순투자했다. 1개월 만에 순투자세 전환이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 8000억 원), 미주(2000억 원)이 순투자, 중동(2000억 원)이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38조 4000억 원으로 전체 45.6%를 차지했고, 유럽이 105조 2000억 원(34.7%)으로 뒤를 이었다.
채권보유 잔액은 8월 대비 1조 6000억 원 증가한 308조 2950억 원을 기록했다. 상장잔액의11.3%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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