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사자"…코스피, 4거래일 만에 3450선 회복[개장시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 초반 순매수하면서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3450선을 회복했다.
1일 오전 9시 22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52p(0.77%) 상승한 3451.12를 가리키고 있다. 장 중 3459.47까지 오르며 장 중 고가 기준 지난달 25일(3479.4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559억 원, 외국인은 1211억 원 각각 사고 있다. 개인은 1818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034020) 2.55%, SK하이닉스(000660) 2.45%, HD현대중공업(329180) 1.94%, 삼성전자(005930) 1.31%, 삼성전자우(005935) 1.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1%, 현대차(005380) 0.47%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1.01%, KB금융(05560) -0.09% 등은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셧다운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란 경험적 이해와 셧다운으로 인한 경기 둔화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데이터센터 확대 기대감이 번지며 엔비디아(2.60%)가 신고가를 경신했고, 이에 AI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8% 상승했고 나스닥 및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0.31%, 0.41% 올랐다.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으나, 경계감 확산으로 장 중 상승 폭을 축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의회가 예산안 합의에 실패한 가운데 추가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다면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 1분 미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 증시는 미국 AI 모멘텀 재확산에도, 연방정부 셧다운 경계감, 연휴 수급 공백 우려 등으로 지수 방향성은 부재한 채 종목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65p(0.79%) 상승한 848.6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1억 원, 기관은 110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7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41080) 2.49%,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38%, 알테오젠(96170) 1.75%, 펩트론(087010) 1.0%, HLB(028300) 0.4%, 삼천당제약(000250) 0.23%, 파마리서치(214450) 0.17%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0.63%, 에코프로비엠(247540) -0.6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4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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