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현대차, 올해 글로벌 경쟁 심화…투자의견·목표가 하향"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목표가 16.9% 내려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키움증권은 24일 현대차(005380)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도 24만 5000원으로 16.95% 내렸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5년의 마진 축소 우려를 반영해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 성장률 7.7%, 영업이익률 8.1%를 기록하며 실적 가이던스 달성에 성공했다. 올해는 연간 글로벌 도매판매 성장률을 0.8%로 제시한 반면 연결 매출액 성장률을 3-4%로 제시했는데 사실상의 감익 가이던스다.
신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가동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및 신형 팰리세이드 (LX3), 아이오닉9 등 고부가 신차 사이클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글로벌 금리인하 속도 둔화, IRA법과 관세, 중국&인도 경쟁사들의 약진, 환 변동성 등에 충분히 대응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또 "설 연휴 기간 글로벌 경쟁사들의 실적발표에서 공격적인 2025년 실적 가이던스가 제시될 경우 현대차의 상대적 투자 매력도는 단기 축소될 수 있다"며 "지난해 기업설명회(CID)에서 보통주-우선주 주가의 괴리율 정상화를 위한 우선주 매입 강화 의지를 밝힌 뒤 해당 괴리율이 크게 축소됐기에 우선주 투자 매력도 또한 희석된 단계"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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