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임석-김찬경 회장, MB-DJ 등 정‧관계 '커넥션' 주목

'복마전'(伏魔殿)을 방불케 한 저축은행의 전횡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검찰 수사 대상인 김찬경(56)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임석(50)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 형제를 비롯해 정‧관계 커넥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무안 출신인 임 회장은 김대중‧노무현 시절 급성장해 당시 DJ정부 실세들이 비호하고 있다는 루머가 끊이지 않는다.
임 회장은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련된 민주연합청년회 기획국장을 지냈으며, 1998년에는 김 전 대통령의 방미 길에 동행하기도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2002년 참여정부 시절 골드저축은행을 인수해 솔로몬으로 상호를 바꾼 임 회장은 대포통장 1만개를 만들어 인수자금을 조달했다는 정보가 사정당국에 포착됐으나 정권 실세의 봐주기로 수사로 이어지지 못했다.
MB정부와 인연도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친형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이 다니는 소망교회 금융인 모임 '소금회'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서울대법대생 행세를 한 것으로 과거 세간의 구설에 올랐던 김찬경 회장도 이 대통령과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과 사적 인연이 얽혀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5년 전 고려대 박물관 문화예술최고위과정(APCA) 1기에 등록한 당시 김 회장과 부인 하모씨도 같이 1기를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가 함께 듣는 문예최고위 과정은 16주간 프로그램으로 수강료는 700만원이다.
이 과정에는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을 비롯한 MB 지인들이 많이 등력해 당시 유력 대선주자 이명박 후보와 측근에게 줄을 대기 위해 김 회장이 의도적으로 접근했을 수 있다.
김 회장이 야권 유력인사에게 접근한 흔적도 있다. 그가 불법대출한 돈으로 차명으로 소유한 충남 아산 골프장은 현 야권의 유력인사와 가까운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등 김 회장이 야권 인사들과도 상당한 친분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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