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AI 품질관리 프레임워크 도입…기획부터 운영까지 관리
AI 리스크 선제 관리…서비스 품질 표준 등 확립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카카오뱅크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의 기획·개발·출시·운영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AI 프로덕트 평가 프레임워크'를 금융권에선 처음으로 자체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AI 프레임워크는 AI 서비스 품질을 수치화하고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AI 품질관리 표준 체계다. 현재 운영 중인 AI 검색, AI 금융계산기 등 기존 서비스는 물론 향후 공개될 신규 AI 서비스 전반에도 적용된다.
카카오뱅크는 AI를 관리·감독하는 'AI 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단순한 기술 관리에 그치지 않고, AI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AI 프레임워크는 △서비스 기획 △모델 평가 △기능 테스트 △품질 및 신뢰성 검증 △보안 점검 △대고객 출시 △운영 및 개선 등 관리 절차로 구성됐다.
특히 대형언어모델(LLM)의 특성상 같은 질문에도 답변이 달라질 수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평가 결과를 수치화하고 반복 검증하는 정량 평가 체계를 도입했다.
카카오뱅크는 AI 프레임워크 도입으로 AI 서비스 품질 평가·검증의 내부 표준을 확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자, 기획자, 운영자가 동일한 기준으로 서비스 완성도와 신뢰성을 점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AI 서비스의 평가 결과와 노하우를 내부에 축적·공유해 신규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활용한다. 기획-개발-운영-개선의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프레임워크 도입은 책임 있는 AI를 실천하고 AI 품질관리 표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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