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적완화 축소 속도조절…주식시장 영향 미미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열린 6월 FOMC 회의에서 850억달러의 채권매입프로그램 규모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경기 개선이 지속될 경우 연내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내년 중반께 양적완화를 중단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버냉키 의장의 이번 발언에 따라 연내에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은 높아졌으나,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당초 예상됐던 6월이나 올 3분기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여 위험자산 회피심리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보통 양적완화 축소는 민간부분에서 자생력이 안정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경기 회복세가 유지된다면 양적완화가 축소되더라도 주식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양적완화 축소를 경기부양책을 지속시키기 위한 속도 조절 차원의 조치로 보고 미국 경제가 안정적 경기회복세를 보일 경우 올 4분기중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이코노미스트는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되려면 9월까지 의회에서 부채한도 상향 조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결국 최종적으로 양적완화가 종료되는 시점은 내년 2분기 쯤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