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실패하면 日경제는 끝"

김종만 국제금융센터 수석 연구원은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3년 하반기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포럼에서 "아베노믹스의 효과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라며 "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 효과로 엔 환율 및 주가 상승 등이 나났지만 최근에는 금리 상승 등 부작용 출현으로 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의 재정·금융 완화정책인 아베노믹스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엔달러 환율은 26% 닛케이주가는 54%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실물경제부문으로의 파급효과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가계소비는 자산가치 상승 효과로 증가했으나 기업설비투자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임금 상승도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1~2년 내에 아베노믹스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전환점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일본 국채의 신뢰성이 추락하는 시점이 아베노믹스의 실패를 의미하고, 일본 경제는 끝났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아베노믹스가 실패해 하이퍼 인플레이션(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물가상승)과 재정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국내 경제도 일본에 대한 수출 감소, 일본자금 대량 유출 등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hyun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