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입점 은행 KB에서 NH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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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유관 기관에 은행이 입점하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만큼 공신력을 높이고 금융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최근 예금보험공사 로비은행이 KB국민은행에서 NH농협은행으로 교체됐다. NH농협은행이 예금보험금 지급 대행업무를 많이 취급한 '공로'가 높이 평가받았다. 또 예보 직원 입장에서도 별 혜택 없는 1등 은행보다 대출금리가 싼 NH농협은행을 선호했다는 후문이다.

NH농협은행은 19일 예금보험공사 지점 개점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했다. 이날 개점식엔 김주현 예보 사장을 비롯해 예보 임직원 및 신충식 농협은행장이 참석했다.

농협은행 예보 지점은 예보 임직원은 물론 예보를 방문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금융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예보 지점 은행은 그동안 KB국민은행이 맡아왔다. 하지만 임대 계약이 지난달로 종료되면서 공개 입찰을 실시, NH농협은행으로 교체했다.

NH농협 관계자는 "5~6개 은행이 입찰한 것으로 안다"며 "공익성이 있는 은행이란 점이 부각돼 예보 입점이 가능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NH농협은 예보의 업무 대행을 다수 처리했다.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파산금융기관 예금보험금 대지급 업무를 21조812억원어치 처리했다. 예보는 초기 예금보험금 지급 업무를 지점이 가장 많은 농협에 도맡아 의뢰했다. 최근엔 전 은행으로 대행업무를 의뢰하고 있다. 또 농촌지역 봉사활동 및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예보 입장에선 임직원에 대한 혜택을 높이 평가했다. 예보 관계자는 "신용대출 금리 등 임직원이 누릴 수 있는 혜택 면에서 NH농협은행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은행 입점에 노동조합의 주문도 다소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이외에 청와대를 비롯해 과천 세종 대전 등 주요 정부종합청사와 국회에도 입점해 있다.

xpe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