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硏 "주택경기 하강, 올 하반기에 끝날것"

(사진제공=농협경제연구소) © News1
(사진제공=농협경제연구소) © News1

국내 주택경기가 올 하반기에 하강국면을 끝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농협경제연구소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거래량 등일부 지표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 중 주택경기 하강 국면이 끝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구소는 금융위기 이후 최근의 국내 주택경기가 장기간에 걸친 경기부진 국면에서 마무리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두한 농협경제연구소 거시금융연구실장은 "2008년 이후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가격이 정체되는 국면이 지속돼 왔지만 올해 들어 전세가격 약세·주택가격이 정체되는 국면이 지속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 연구실장은 "올해 들어 전세가격 약세 및 주택가격 강세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졌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또 국내 가계부채는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다 올 1분기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총생산(GDP)대비 은행여신 비중은 2008년 125%에서 2012년 109%까지 떨어져 가계대출 여력이 상당 부분 소진됐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실장은 "가계 디레버리징(주택가격, 가계부채의 동반 정체) 주기를 미국과 같은 6년으로 가정하면 가계의 부채축소과정이 올 하반기까지 진행된 후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앞으로 주택 실수요자의 대출 여력을 높이기 위해 소득과 가격 충격에 약한 주택담보대출의 구조적 취약성을 보완하는 금융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주도의 장기 모기지금융이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주택저당증권(MBS)을 통한 대출자산유동화와 커버드 본드 등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hyun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