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후임 최경수 전 현대證 사장 유력

예탁원 ·코스콤 등 유관기관장 교체 급물살

김 이사장 후임에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유관 기관장들에 대한 교체바람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거래소 이사장으로는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사장은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장, 세제실장 등을 거쳐 조달청장에 오른 전문경제관료 출신으로 코넥스(KONEX) 출범과 코스닥시장 활성화 등의 작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현대증권 사장에 임명됐던 최 전 사장은 임기 첫 해 미국발 금융위기를 무난히 넘기는 등 업무 성과에 높은 점수를 받아 2010년 재선임되기도 했다.

최 전 사장은 새 정부 들어 임기영 전 KDB대우증권 사장과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등과 함께 차기 이사장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렸다. 다만 거래소 노조가 최 전 사장 임명에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는 점은 걸림돌이다.

김 이사장이 퇴진 수순을 밟음에 따라 예탁결제원과 코스콤 등 증권유관 기관장의 물갈이 작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 외 김경동 예탁원 사장, 우주하 코스콤 사장도 'MB맨'이거나 전 정권의 인사로 분류돼 꾸준히 교체대상으로 지적돼왔다.

김경동 사장은 마산상고 출신의 'PK 인사'다. 내년 8월까지 임기가 남았지만 노조와의 갈등은 물론 실적악화에 따른 책임론도 불거지면서 임기를 다 채우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짙다.

우주하 사장의 임기는 내년 1월에 만료된다. 재정경제부 출신의 우 사장은 임기 내내 '낙하산'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코스콤 사장은 사장추천위원회 추천과 주주총회를 거쳐 곧바로 선임되지만 정부의 입김을 무시할수 없는 자리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 결과가 발표되는 다음달 20일을 전후해 유관기관장들의 거취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김 이사장의 조기 사퇴로 그 시기가 당겨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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