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날 급등 반작용 조정…'안전자산 선호↓'

미국 금융당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과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 등으로 강세를 보였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16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4원 떨어진 1127.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하락한 1124.0원으로 출발해 낙폭을 줄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하루새 15원 가량 급등하며 1128.7원에 장을 마쳤다.

손은정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일 미국과 중국발 변수가 금융시장을 흔들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겨 원달러 환율을 크게 흔들었지만 오늘은 불안심리가 잦아들며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달러 환율 역시 102엔대로 복귀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 불안심리가 금융시장을 휩쓸며 장중 100.8엔까지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손 연구원은 "전일 일본 닛케이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데 반해 이날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전날 변동폭이 크게 확대된 것에 대한 조정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과 엔달러 환율의 등락이 엇갈리는 '디커플링 현상'을 보인데 반해 이날은 같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엔원 환율은 전일보다 13.59원 떨어진 1101.37원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은 전날 원화 가치가 절하된 반면 엔화 가치가 절상되면서 하루새 20원 이상 오르며 1110원대 중반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이날 1100원대로 떨어졌다.

hyun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