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내정이 민영화·주가에 미치는 영향
민영화 가속도 붙을 것, 주가 상승 가능성 충분
하나금융, BS금융과 함께 금융지주사 최선호주 유지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내정되면서 지지부진했던 우리금융 민영화와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전망이 24일 나왔다.
심규선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행장의 회장직 겸직은 우리금융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조속한 민영화 의지에 따른 것"이라며 "정부의 우리금융 민영화 의지가 어느 때보다도 확고하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우리금융 민영화 스케줄은 6월 말 민영화 방안을 완성하고 이르면 연내에 이를 마무리짓는 것"이라며 "이전 정권에서 세 차례에 걸쳐 민영화 시도가 있었고 그 와중에 통합매각 방식이 무산된 만큼 이제는 분리매각 방식까지도 적극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3개월간 0.9% 하락해 은행업종지수를 7.0%p 하회했다"며 "매력적인 가치에도 불구하고 지난 3개월간 수익률이 저조했던 이유는 건전성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낮은 대출성장률, NIM(순이자마진) 하락은 은행업종의 공통 이슈였지만 STX그룹 이슈 등 기업대출 건전성 이슈가 다시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우리금융의 수익률이 저조했다는 분석이다.
1분기 우리금융은 STX그룹 충당금 479억원, 성동조선 추가 충당금 641억원, SPP조선 추가 충당금 346억원 등 일회성 충당금이 다른 은행들에 비해 컸다.
심 연구원은 "STX조선에 대한 추가 지원 등 기업대출 건전성 이슈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수익예상과 가치평가에 이미 이런 부분들은 반영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손비용 감소를 통한 실적 개선과 민영화 이슈를 통한 우리금융의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심 연구원은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600원을 유지하면서 하나금융, BS금융과 함께 업종 내 최선호주 자리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k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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