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노조 "사회물의 일으킨 한화생명 인수 반대"
"노동자를 탄압과 구조조정 대상으로 보는 MBK도 반대"
ING생명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수 후보로 한화생명, 교보생명, MBK파트너스, 보고펀드, CVC캐피탈 등이 실사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ING그룹은 고객과 직원에 대한 약속을 지키려면 이 중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화생명은 배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한화그룹은 2007년과 2013년에 각각 대주주의 폭력과 배임 등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며 "이러한 회사의 경영진을 맞이하는 것은 ING생명 조직원에게 큰 부담을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회사가 인수했을 때 가족 사랑과 보험의 가치를 실현하는 보험회사의 역할이 올바로 수행될 지 의문"이라며 "또 최근 진행 중인 기업 세습으로 인해 회사의 일원들이 박탈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는 아울러 사모펀드인 MBK의 인수도 반대했다.
노조는 "MBK는 HK저축은행을 인수한 후 직군 분리를 통해 구조조정을 진행했으며 C&M케이블 인수 후에는 하청을 통한 무분별한 분사를 시도했다"며 "사모펀드의 본능을 숨기지 못하고 있는 MBK가 인수할 경우 보험회사의 기반인 노동자를 동반자로 생각하기보다 탄압과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여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한화그룹의 한화생명과 노동자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자본의 이익에만 혈안이 돼 있는 MBK의 ING생명 인수에 대해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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