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출구전략 가능성에 1120원 돌파

원달러 환율은 23일 오전 10시2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8.3원 오른 1122.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6.0원 오른 112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은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으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22일(현지시각) 의회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참석해 경제가 호전된다면 앞으로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도 양적완화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위원들은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면 6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엔달러 환율 역시 103엔대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6엔 떨어진 103.47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FOMC 의사록 발표까지 겹치면서 미국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며 "미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 절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hyun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