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팬택 투자는 후발주자 견제목적
전날 팬택은 이사회결의를 통해 3자배정 증자를 결의하고 삼성전자에 신주 5300만주를 발행키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퀄컴(11.96%), 산업은행(11.81%)에 이어 지분율 10.03%로 팬택의 3대주주가 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0% 이상의 점유율을, 팬택은 1% 미만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투자가 스마트폰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다"며 "팬택의 턴어라운드를 통한 삼성전자의 부품 매출 확대 등 영향은 적다"고 설명했다.
김연구원은 "하지만 팬택과 전략적 제휴로 특허 및 연구개발에서 시너지가 가능하다"며 "또 팬택의 쇠락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후발주자를 견제하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
팬택은 지난해 5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60%가 한국, 40%가 북미지역에 출하됐다. 시장점유율은 한국 15%, 북미 1.5%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3자배정 증자를 결의하는 과정에서 최대주주이자 유의미한 지분을 보유한 퀄컴과 2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충분한 사전협의가 있었을 것"이라며 "향후 더 큰 시너지가 나타나면 산업은행을 비롯한 재무적투자자 지분을 추가 인수해 경영권 행사가 가능한 지분율을 확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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