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규모는 커졌는데 이익은 감소

자산운용사들의 자산규모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영업이익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 신규 진입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주식형펀드 감소에 따른 수수료 수입 감소등이 주원인이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2012회계연도(2012년4~2013년3월)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자산규모는 622조원으로 전년대비 123조원(22.8%) 증가했다.
투자를 일임한 자산규모는 287조원으로 전년보다 51조원(21.6%)이 늘었다. 변액보험 판매가 늘어 보험회사가 자산운용사에 맡긴 투자 일임 자산이 43조원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다.
펀드는 전년보다 32조원(10.6%)가 증가한 335조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는 6조원 감소했지만 투자대기성 기관자금이 MMF로 13조원 정도 유입됐고 채권형펀드도 금리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4조원 늘었다.
영업수익(금융회사 매출에 해당)은 1조5315억원으로 전년 1조5185억원에 비해 166억원(1.1%) 늘었다. 펀드와 투자일임 규모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274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비용은 1조896억원으로 전년보다 228억원(2.1%)이 늘었다. 운용사의 신규 진입으로 임직원수가 증가하면서 판매관리비가 전년대비 481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1억원(1.3%)이 감소한 445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억원(8.3%)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사옥을 매각하면서 영업외이익이 크게 늘어나 업계 전체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총위험액 대비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34%로 전년보다 19%p 상승했다.
한편 미래에셋, 삼성, 신한BNP파리바, 한국투자 등 상위 10개 자산운용사에 대한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이들 10개사가 차지한 자산 규모는 351조원으로 전체 중 56.4%를 차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732억원을 기록해 업계 전체 대비 83.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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