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공시] 보루네오가구 횡령·배임설 조회 등
한국거래소는 지난 21일 장 마감 뒤 보루네오가구에 현 경영진의 횡령·배임설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 기한은 22일 오후 12시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일 빈일건 전 공동대표가 보루네오 이사회로부터 해임당하면서부터다. 빈 대표는 가구사업을 포함 생산, 물류, 영업, 인사 등을 총괄해왔다.
회사측은 빈 대표의 해임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무리하게 신사업을 추진해온 대주주와 빈 대표간의 갈등이 표면화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보루네오는 지난해 6월 대주주 변경 이후 빈일건, 안섭 각자 대표체제를 출범시킨 뒤 심기일전을 다짐했지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현금 유동성 부족 문제를 겪으며 직원들의 급여가 지체되거나 미지급 되는 어려움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대주주와 경영진 간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 3월까지 대주주측이 회사의 주가하락과는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고 2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유치를 계획하면서 빈 대표 등 일부 경영진과 사측과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빈 대표의 해임에 대해서 이두형 보루네오 노동조합 위원장은 "빈 전 대표가 최근 보루네오의 사업 영역 확장에 반대하면서 해임된 것"이라며 "현재 안섭 대표를 포함한 대주주측을 자금 횡령과 배임혐의로 형사 고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각종 악재가 표면화된 21일 보루네오는 전날보다 14.92% 하락한 1055원에 장을 마감했다.
# 쌍용건설의 워크아웃 작업은 진통을 겪고 있다.
쌍용건설은 최대주주가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케이알앤씨로 변경된다고 21일 공시했다.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청산과 반환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부실청산 작업은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채권 은행들이 쌍용건설 지원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건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지난 16일까지 40여개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쌍용건설 출자지원 방안에 대한 결의서를 받기로 했었다.
하지만 쌍용건설에 대한 지원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는 것이 알려지며 동의서를 회신한 부채권은행은 아직 한군데도 없다. 30여개의 저축은행들도 쌍용건설 지원에 반대 입장을 나타낸 상황이다.
채권단 지원 방안에 따르면 쌍용건설에 수혈할 신규 자금 규모는 4450억원 규모다.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전환사채(CB)인수를 거절하면서 애초보다 지원금이 850억원 늘었다.
추가 출자전환 규모는 1070억원으로 기존 출자전환 규모(1700억원)와 해외공사 보증금(2400억원)까지 합하면 총 9620억원의 투입이 필요하다.
현재 채권단은 "캠코가 빠지진 후 쌍용건설에 대한 지원금액이 1조원이 넘어서면서 부담이 고스란히 은행으로 온다"며 "금융당국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1일 금융감독원이 쌍용건설 채권단을 긴급소집해 중재에도 나선 상황이다.
아래는 21일 장 마감 뒤 올라온 주요 공시다.
<코스피시장>
◇한국거래소는 보루네오가구에 현 경영진의 횡령·배임설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 기한은 22일 오후 12시까지다.
◇한미사이언스는 면역글로불린 단편을 이용한 인슐린분비 펩타이드 약물 결합체 관련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GLP-1 아고니스트 계열의 당뇨병치료제로 현재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2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광명전기는 이디오피아 전력청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 해 해리스 알 아파크(Haris Al Afaq Ltd)사와 맺은 188억여원의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원천 발주사인 이디오피아 전력청이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계약 이행이 불가해 계약해지를 통보 받았다"고 설명했다.
◇동양건설산업은 140억8000만원 규모의 숭인동 관광호텔 신축공사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시장>
◇쌍용건설은 최대주주가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케이알앤씨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청산과 반환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알앤씨는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쌍용건설 지분 12.28%를 보유하고 있다.
◇진바이오텍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산은캐피탈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신수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권면총액 1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은 최대주주인 이찬호 대표가 인수한다.
◇비츠로셀은 주당 60원 현금으로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0%이고 배당 기준일은 지난 3월31일이다.
◇파워로직스는 자회사 신보라전자과기(중경)유한공사에 67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파워로직스 자기자본의 5.7%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고객사의 노트북 생산거점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디미디어는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권면총액 8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은 (주)티아이지홀딩스 외 31인이 취득한다.
◇엔티피아는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40억원 규모의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사채의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5.0%다. 신주인수권 행사가는 1565원. 권홍석씨 외 4인을 대상으로 발행된다.
◇선도소프트는 사채상환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그잭스는 약 10만여 주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한다고 공시했다. 행사가액은 4942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kh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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