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후보, 주중 10명으로 압축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0일 외부 헤드헌팅 업체 3곳에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마감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헌팅 업체 3곳은 약 10명 안팍의 후보자들의 프로필 등을 회추위에 제출했다. 헤드헌팅 업체가 제출한 후보자들과 내부승계프로그램을 통해 추천된 인사를 포함하면 약 70명에 달한다.

KB금융 회추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1차 스크린을 통해 이번주 중으로 후보를 10명 내외로 압축할 예정이다.

KB금융 회추위는 이후 주말부터 후보 개인들에게 지원여부를 확인한 후 별도로 평판 조회에 들어갈 예정이다.

평판 조회 결과에 따라 후보자를 3~5명으로 압축한 후 내달 초부터 인터뷰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확정된 후보는 오는 7월12일 임시주총에서 새 회장으로 정식 선임된다.

임영록 KB지주 사장과 민병덕 국민은행장 등은 내부 승계 프로그램에 의해 자연스럽게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임영록 사장은 행시 20회로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낸 후 KB금융을 거쳐 관가와 금융권을 두루 파악하고 있다. 민병덕 행장은 32년 동안 국민은행에서만 일을 했다. KB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리더십과 현장 경험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외부 인사 중에선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전 부회장은 TK(대구·경북) 출신으로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금융인들의 박근혜 대통령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현 정부와 원활한 관계형성이 강점이다.

정·관계 출신 인사 중에선 전광우 전 국민연금 이사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등도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과 하영구 씨티금융지주 회장, 민유성 티스톤 회장 등도 물망에 올랐다.

hyun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