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제포커스] 우리금융 차기 회장 베일 걷히나

KDI, 성장률 전망 발표-3%에서 내릴 가능성
버냉키 장 22일 의회 출석-양적완화 입장 내놓나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013년 상반기 경제전망'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KDI는 가장 최근 전망치에서 올해 성장률을 3%로 제시했다.

산업은행의 STX팬오션 인수 여부도 이르면 이번 주 중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산은이 STX팬오션 인수를 포기할 경우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이유로 STX그룹이 고통을 분담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리금융 차기회장 윤곽 드러날까

이번 주에는 우리금융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금융권의 이슈가 집중돼있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이순우 우리은행장과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김준호 우리금융 부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금융위원회에 보고했다.

우리금융회장은 금융위를 거쳐 청와대의 재가로 결정된다. 정부(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이기 때문이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이순우 우리은행장의 선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워크아웃 상태인 쌍용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후속 자금 지원을 이르면 이번 주 중 결정한다.

현재 쌍용건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쌍용건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규 자금 4450억원, 출자전환 1070억원을 40여개 채권 금융회사에 제안한 상태다.

이를 두고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등 쌍용건설 채권단은 21일쯤 여신위원회를 열어 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매각 방식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는 25일 우리금융 매각 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KB금융 회추위도 지난 16일 3차 회의를 열고 30명 안팎의 회장 후보군을 선정했다. 회추위는 이달 말까지 후보군을 5명 안팎으로 간추린 뒤 다음달 초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돌연 사퇴를 선언한 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후임 인선 작업도 한창이다. NH농협금융지주는 오는 24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회추위 구성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STX팬오션의 인수여부를 두고 여전히 고민에 빠져있다.

예비실사 결과 STX팬오션의 자산가치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국가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정부가 인수를 종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산업은행이 이달 중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중 해답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 KDI 경제전망 하향 유력…3% 이하 예상

이번 주 경제계가 가장 기다리는 보고서는 KDI가 오는 23일 발표하는 '2013년 상반기 경제전망'이다.

KDI는 지난해 11월 '2012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지난해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와 3.0%로 내다봤다. 지난해말 경제상황이 예상보다 나빠져 지난해 성장률은 결국 전망치보다 0.2%p 낮은 2.0%를 기록하면서 올해 전망치 3.0% 역시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없다는 가정 하에 올해 성장률을 2.3%로 전망했었다. 한국은행도 추경 편성이 없고 세입이 당초 예상대로 들어온다는 가정 하에 올해 성장률을 2.6%로 예상했다.

그러나 추경이 이미 17조3000억원으로 편성됐기 때문에 KDI는 추경 효과를 반영한 전망치를 발표할 전망이다. 추경 중에서 세입 감소 보전 부분 12조원을 빼면 5조3000억원의 정부지출이 더 늘어나게 된다.

추경 효과를 감안하면 정부와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보다는 KDI의 전망치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엔저 현상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같은날 한은은 '2013년 1분기 가계신용'을 통해 가계부채 규모를 발표한다. 지난해 말 기준 가계부채는 959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 양적완화에 대한 美연준의 입장은?

이번 주는 양적완화에 대한 미국 연준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오는 22일 의회 합동 경제위원회에 출석해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FRB가 같은 날 공개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도 관심사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도 연설을 한다.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로는 4월 기존주택 매매(21일), 3월 주택가격지수와 4월 신규주택매매(23일), 4월 내구재 주문(24일) 등이 있다.

유럽에서는 21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24일에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런던 연설이 예정됐다.

일본에서는 21~22일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리고 22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kh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