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포커스] 코스피 2000선 탈환 기대감 솔솔

최근 미국 증시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 호전에 기여하면서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예상이다.

◇ 뱅가드 출회 마무리국면…2000선 회복이 관건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뱅가드 추종지수 변경 이슈가 마무리 국면에 이르면서 추가적으로 출회될 물량 부담이 낮아진 상황이다.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계속 기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거침없는 상승흐름을 감안하면 한국 IT섹터의 시장 주도력 회복을 기대할 만하다"며 "최근 대만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 확대되며 상승흐름 나타나고 있어 한국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역시 최근 재정적자 규모의 감소로 인해 정치적 부담이 줄어든 만큼 무난히 증가할 것"이라며 "독일에서도 재정긴축 중단과 ECB의 경기부양 역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도 증시에 부담감을 덜어주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1대책 이후 꾸준히 상승흐름을 나타내는 등 부동산시장 회복 움직임을 보이면서 건설과 금융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율의 경우 엔달러 환율이 100엔 당 1달러를 넘어섰지만 최근 일본의 엔저 정책이 신규로 도입된 것이 없다는 점에서 미국 경기와 증시 회복에 따른 달러 강세의 또다른 모습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한국과 일본의 경쟁력 차원에서 다소 불리한 점은 있으나,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파이의 확대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도 수혜를 받을 수 있어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일은 골든브릿지증권의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하는 날이다. ‪NICE홀딩스와 삼보판지는 각각 5000원의 액면가를 500원으로 액면분할해 변경상장한다.

21일은 골든브릿지증권의 무상증자에 따른 신주배정기준일이며 에이치엔에이치글로벌리소스가 젬백스테크놀러지로 상호를 변경해 상장한다. 로케트전기ㆍ코나아이(BW), 엔씨소프트(스톡옵션), 와이즈파워(CB), 아이디스(무상) 등이 보통주를 추가로 상장한다.

◇ 코스피, '환율공포' 사라지자 반등세 이어져

지난 16일 코스피지수는 한 주 동안 2.4% 상승하며 1986.8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주 초반 미국, 유럽의 경제지표 호전, 경기부양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이후 미국 소매판매의 개선, 독일 및 이탈리아의 국채입찰 호조, 엔화 약세 우려가 시장에 이미 반영되었다는 인식 등으로 인해 1970선 가까이 상승했다.

주 중반에는 미국의 2013년도 재정적자 예상치가 하향 수정된 점 등으로 인해 코스피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후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으나 유럽의 재정긴축 완화 기대감 지속되며 1990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 주 동안 외국인은 2500억원을 순매수 한 반면 개인은 6400억원을 순매도. 기관은 기금이 2100억원, 투신이 1100억원, 보험이 1200억원을 순매수 하는 등 전체적으로 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7%), 운수장비(3.5%), 운수창고(3.3%), 기계(3.1%), 화학(2.8%), 전기전자(2.6%)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그러나 의약(-3.7%), 종이목재(-2.4%), 의료정밀(-0.6%), 섬유의복(-0.6%)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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