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공시] 흑자낼거라며 적자기록…'로엔케이' 제재 등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4일 장 마감 뒤 로엔케이가 지난해 76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하는 공시를 냈지만 실제로는 56억74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현대상선의 경우 지난해 1308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5197억78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주의 촉구' 처분을 받았다. 유니켐도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하는 공시를 낸 뒤 실제로는 87억8100만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돼 같은 조치를 받게 됐다.
이 중 로엔케이의 경우 예측의 근거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잡은 동시에 '내부 사업목표'와 '실현 가능한 예측'을 혼동한 결과 조치의 수위가 높아졌다.
반면 유니켐과 현대상선은 예측의 근거가 구체적이고 합리적 가정에 기초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주의를 촉구받는 수준에 그쳤다는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합리적 가정에 근거해 예측하되, 전망의 근거 및 가정을 상세히 기재하여 투자판단의 재료로서 공시정보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며 "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전망의 조정이 불가피한 경우 정정공시를 통하여 변경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소속그룹 '빅뱅'의 성공에 힙입어 올해 1분기 큰 폭의 외형성장을 보였다.
와이지엔터는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6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0.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8억원으로 66.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37.3%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와이지엔터의 호실적 요인으로 빅뱅의 일본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을 꼽았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에는 지 드래곤, 대성 등이 일본에서 유닛활동을 시작했고 싸이가 세계시장에서의 활동을 개시하면서 성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제일모직과 의류사업, 에버랜드와 홀로그램 공연사업 등 컨텐츠 파워를 기반으로 대기업과 협업하고 있다는 점도 수익의 다각화 및 안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1분기에 빅뱅의 일본 콘서트 수입 등이 들어오면서 영업이익이 작년 1분기보다 80%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에는 싸이의 젠틀맨 음원과 2NE1의 신규 앨범 수입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작년 2분기보다 77% 증가한 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빅뱅 월드투어 일본 콘서트에 약 20만명이 들어왔고 소속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활동 반영으로 고성장을 시현했다"며 "4월 초 국제가수 싸이 컴백에 따라 큰 폭으로 음원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5월 말 소속 아티스트 컴백 예정으로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다음은 14일 장 마감 뒤 나온 주요 공시다.
<코스피시장>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로엔케이에 대해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공시를 거짓 또는 잘못 공시했다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롯데제과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18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64억1200만원으로 6.8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92억1300만원으로 52.91% 감소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60억6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2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20억9000만원으로 18.9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83억4000만원으로 199.63% 증가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931억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106억원으로 9.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45억200만원으로 21.9% 감소했다.
◇광동제약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88억원으로 33.3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6억원으로 1.8% 증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분기 영업이익이 81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2조864억8500만원으로 7.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44억7700만원으로 62.6% 감소했다.
◇신영증권은 보통주 1주당 2000원, 종류주 1주당 20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배당금은 총 188억원 규모다.
<코스닥시장>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8억원으로 66.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37.3% 증가했다.
◇포스코엠텍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1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4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19억원으로 14.92%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57.28% 감소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출자회사인 한국실리콘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고 공시했다.
◇동양시멘트는 파일사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인수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투자방안이 결정되거나 확정된바 없다고 공시했다.
◇레이젠은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kh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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