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메신저에 '블록체인 앱' 탑재…카이아 블록체인 기반

라인 넥스트 제공.
라인 넥스트 제공.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라인 넥스트가 라인 메신저의 미니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과 디앱 포털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앱 및 디앱 포털은 '카이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카이아 기반 미니 디앱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라인 메신저 내에서 웹3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게임, 소셜, 콘텐츠 등 다양한 미니 디앱을 라인 메신저 내 홈 탭이나 라인 공식 계정으로 제공되는 디앱 포털에서 즐길 수 있다.

각 미니 디앱의 라인 공식 계정을 추가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라인 공식 계정이란 라인 메신저 내에서 검색 및 친구 추가가 가능한 기업 및 브랜드들의 계정을 의미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미니 디앱은 총 32개다. 라인 넥스트와 카이아 DLT 재단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웹3 개발자 프로그램 '카이아 웨이브'를 통해 접수를 받고, 선별 과정을 거쳐 출시됐다. 또한 이들 디앱은 라인 넥스트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활용해 개발됐다.

미니 디앱 중에는 △플루토스튜디오의 신작 게임 '봄비'와 '캣티아' △인기 축구 만화 '캡틴 츠바사'의 캐주얼 게임 '캡틴 츠바사 라이벌즈 온 라인' △건강 리워드 앱 슈퍼워크의 '수퍼즈' 등이 포함됐다.

고영수 라인 넥스트 대표는 "웹 3 서비스의 진정한 대중화는 접근성과 사용성에 달려있다"라며 "라인 메신저 기반의 미니 디앱이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웹3 사용자 채택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미니 디앱, 디앱 포털의 출시를 통해 다양한 웹3 서비스들을 편리한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확장성 높은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