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3분기 누적 순익 3040억원…전년 대비 13.6% 증가

이자이익 줄었지만…'비이자이익' 실적 견인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SC제일은행은 2025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0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677억 원보다 363억 원(13.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실적을 이끈 것은 비이자이익이다. 외환·파생상품 이익이 늘어나며 비이자이익은 271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2억 원(13.0%) 증가했다.

반면 이자이익은 고객 여신 규모가 확대됐음에도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떨어지면서 90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9355억 원보다 266억 원(2.8%) 감소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와 운영비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782억 원(12.3%) 늘어난 7134억 원을 기록했다.

충당금전입액은 9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870억 원보다 43억 원(4.9%) 증가한 수준에서 관리됐다.

2025년 9월 말 자산 규모는 여신 증가에 힘입어 전년 12월 말 85조8409억 원보다 8조8749억 원(10.3%) 늘어난 94조7158억 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4%로 전년 동기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32%로 0.70%p 개선됐다.

은행의 부실 위험이 있는 대출 비중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4%로 전년 동기 대비 0.11%p 올랐다.

2025년 9월 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은 20.29%,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7.27%로 전년 12월 말보다 각각 0.56%p와 1.20%p 개선됐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