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시장 '쓸어버린' 힙합듀오 '긱스'
정규 앨범, 음원 차트서 '조용한 돌풍'
힙합듀오 긱스가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와시 어웨이(Wash away)(Feat.에일리)'로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를 노래 제목처럼 '쓸고' 있다.
지난 29일 1집 '백팩(Backpack)'을 발표한 긱스의 타이틀곡 '와시 어웨이'는 30일 오후 1시 현재 음원 사이트인 올레뮤직, 소리바다, 엠넷, 네이버뮤직 등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벅스와 다음 뮤직에서는 실시간 차트 2위를 차지했으며 타이틀곡 외 수록곡도 100위권 내에 진입해 있다.
릴보이(본명 오승택·22)와 루이(본명 황문섭·23)로 구성된 긱스는 샤이니, 포미닛, 티아라엔포, 시크릿 등 아이돌들의 새 앨범에도 음원 강자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적극적으로 방송 나들이를 한 적이 없음에도 긱스는 음원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지상파 3사 음악 프로그램 무대에 선 것이 이들의 데뷔 후 지상파 방송 활동의 전부다.
긱스는 타미아의 원곡을 샘플링한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 걸그룹 시스타의 소유와 함께 부른 '오피셜리 미싱 유, 투(Officially missing you, too)' 등으로 음원계의 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데뷔곡 '오피셜리 미싱 유'는 싸이월드 뮤직 2011 연간차트에 3위에 오르는 등 방송 활동이 전무한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긱스의 노래가 사랑받는 이유는 이들의 개성 있는 목소리와 가사, 리듬감이 살아 있는 랩, 귀에 감기는 멜로디 라인에 있다. 긱스는 '노래'라는 가수의 단순하고 결정적인 무기를 내세워 공연과 입소문만으로 자신들의 입지를 구축했다.
긱스가 데뷔 3년 만에 발표한 이번 정규 앨범에는 선공개곡 '어때(Feat. 하림)'등 신곡 15곡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 '와시 어웨이'는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묘사한 몽환적이면서도 시각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노래에 참여한 에일리의 내지르는 보컬이 팬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20대 초반인 긱스는 단 두 곡을 제외하고 모든 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경험을 드러내 또래인 10대, 20대들의 공감을 샀다. '사랑'과 '인생'을 키워드로 한 1집 '백팩'에는 사랑·꿈·일·가족·친구·현실과의 갈등 등으로 웃고 울거나 즐기다 또 고민하는 긱스 자신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긱스는 30일 오후 12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했으며 내달 3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열리는 '엠팩쇼' 무대에 설 예정이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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