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LGBT영화제, 고 장국영 추모 특별전 개최

퀴어영화 출연한 장국영 기리는 특별전

사망 10주기를 맞은 배우 故 장국영. © AFP=News1

오는 6월6일부터 1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와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제13회 서울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 영화제에서 고(故) 장국영 추모 특별전이 개최된다.

2003년 4월1일 만우절에 사망한 장국영은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배우였다.

장국영은 당시 동성애자의 권익을 보호하거나 동성애를 주제로 다룬 퀴어영화에 스타가 출연하기 힘든 일임에도 '패왕별희'(1993)와 '해피투게더'(1997)에 출연했다.

영화제 측은 "그동안 배우 장국영을 추모하는 상영전은 국내에서 꾸준히 열렸지만 고인의 성적 지향에 주목하며 출연작을 돌아보는 기획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서울 LGBT 영화제의 장국영 10주기 추모 특별전에서는 장국영을 회고해 볼 수 있는 영화 5편 이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해당 특별전에서는 그의 맘보 댄스로 유명한 '아비정전'(1990), 영화 '동방불패'로 퀴어의 아이콘이 된 임청하가 출연하는 '백발마녀전'(1993), 판타지 멜로 '천녀유혼'(1987), 느와르 고전 '영웅본색'(1986), 왕가위 감독이 재편집한 '동사서독: 리덕스'(2008) 등이 상영된다.

13회 서울 LGBT 영화제에 관한 (http://lgbtfilm.blog.me/)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블로그와 영화제 공식트위터(http://twitter.com/Seoul_LGBT_Film)에서 확인할 수 있다.

gir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