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스캐너]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 화끈한 액션의 절정판

제목만큼이나 강한 액션이 돌아왔다.
영화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은 '분노의 질주' 여섯 번째 시리즈로 최강의 적을 위해 다시 뭉친 특급 정예 멤버들의 화끈한 액션과 의리를 그린다.
정부의 추적을 피해 떠돌던 도미닉(빈 디젤)과 브라이언(폴 워커)은 정부요원인 홉스(드웨인 존슨)에게 한 가지 제안을 받는다. 전세계에 걸쳐 군 호송 차량을 습격하는 범죄조직을 소탕해주면 전과를 사면해주겠다는 것이다.
망설이던 도미닉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자신의 애인 레티(미셀 로드리게즈)가 소탕해야 할 범죄조직의 일원이라는 점을 알게되자 브라이언과 함께 최고의 정예 멤버들을 소집한다.
이로써 범죄조직과 도미닉 멤버 사이의 거친 레이스가 시작되고 도미닉은 애인 레티를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그녀의 주위를 맴돈다.
◇ 지상에서 상공을 넘나드는 액션… 레이싱과 격투의 향연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은 시리즈 사상 최강의 액션을 보여주겠다는 목표에 걸맞게 러닝타임 130분 동안 꽉 찬 스크린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분노의 질주' 시리즈 중 가장 업그레이드 된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카'의 질주다.
10주에 걸쳐 제작된 범죄조직의 수장 오웬 쇼(루크 에반스)의 주무기 플립카는 맹렬한 엔진소리를 뽐내며 도로의 차들을 거침없이 밀어낸다.
특히 도미닉과 레티는 영화를 대표하는 차량인 '닷지 데이토나'와 '젠슨 인터셉트'를 끌고 도심 레이싱을 펼친다. 이 장면은 실제로 영국 피카델리 광장을 폐쇄하고 촬영돼 런던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속 레이싱의 백미는 무엇보다도 후반부의 탱크 대결과 비행기 추격전이다.
산악도로에서 10톤에 달하는 탱크가 포탄을 쏘아대며 질주하고 카메라는 탱크에 눌려 도로 양옆으로 부서지는 자동차의 최후를 다각도에서 담아낸다.
레이싱만큼이나 영화 전반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격투신'이다.
저스틴 린 감독은 격투신 연출을 위해 시각효과를 최소화했고 배우들은 군사훈련학교에서 격투기술을 훈련받았다.
이에 대해 배우 미셀 로드리게즈는 1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 기자간담회에서 "보다 사실적인 격투신을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히며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멋진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영화 속 여자 대 여자의 격투신이나 수백명의 군중을 뚫고 나가며 펼쳐지는 워털루 지하철 격투신은 와이드샷과 타이트한 포인트 샷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 무엇을 지키기 위한 싸움인가… "나의 원칙은 '가족'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액션만큼이나 부각되는 것은 '가족애'이다.
애초에 도미닉이 범죄조직 소탕작전에 나선 이유는 사랑하는 여자를 되찾기 위한 것이다.
도미닉은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 등의 직접적인 대사로 자신의 가족애를 강조한다. 뿐만 아니라 도미닉 일파는 다민족, 다인종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대가족을 이룬다.
빈 디젤은 이와 관련해 언론시사회에서 "다민족 가족에서 출신지는 중요하지 않다. 가족은 그저 가족일 뿐이다. 관객들이 이 점에 끌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격투는 이유 있는 싸움이기에 외면적인 화려함을 넘어 정당성을 갖는다.
이러한 점이 액션영화에 드라마적인 요소를 첨가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며 관객들의 몰입을 돕고 있다.
영화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액션과 함께 '다민족, 다인종으로 구성된 가족'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공감을 얻어내는데 주력한다. 23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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