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집콕, 146대 가왕 등극 '이변'…보물상자는 이영현(종합)
- 이아영 기자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집콕이 보물상자 이영현을 꺾고 새로운 가왕석의 주인이 됐다.
3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집콕은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선곡했다. 정체를 더욱 궁금하게 하는 실력과 감성이었다. 이에 맞서는 샤샤샤는 '대전 블루스'로 정통 트로트를 선보였다. 투표 결과 집콕이 샤샤샤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샤샤샤는 '백세인생'을 부른 트로트 가수 이애란이었다.
이애란은 평소와 다른 의상에 대해 "도전해보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백세인생' 인기는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느라 열흘에 한 번 엔진오일을 갈아야 할 정도였다고. 이애란은 "전국에 행사를 다닐 땐 차에서 쪽잠을 잔 적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애란은 '백세인생'을 앙코르곡으로 불러 판정단을 어깨춤 추게 했다.
얼음은 '빗속에서'로 감성적인 무대를 꾸몄다. 유자차는 '내일 할 일'로 부드러운 음색을 뽐냈다. 더원은 "두 사람의 목소리가 달라서 각각의 무대가 좋았다"고 말했다. 그룹 로켓펀치 수윤은 "제가 며칠 전에 연락했던 언니가 있다. 그 언니가 '복면가왕'을 봤다고 했는데 모니터링을 위해 본 것 같다. 이달의 소녀 이브 같다"고 전했다. 16표를 받은 얼음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유자차는 수윤의 말대로 이달의 소녀 이브였다.
이브는 수윤에게 왜 연락했냐는 질문에 "그때 '복면가왕'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수윤의 영상이 올라와서 모니터하려고 봤다. 동생이지만 안 떨고 너무 잘했다. 바로 연락했다. 방금 쉬는 시간에 '언니 어디냐'고 메시지가 왔더라.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브는 긴장감을 극복하기 위해 모니터에 김구라 사진을 띄워놓고 연습을 했다고 전해 웃음을 줬다.
3라운드에 진출한 집콕은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선곡했다. 첫 소절부터 매력을 뽐내는 집콕의 미성이 판정단을 감탄하게 했다. 얼음은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으로 맞섰다. 투표 결과 집콕이 가왕의 상대로 결정됐다. 얼음은 '하얀 겨울'을 부른 미스터 투 출신 배우 박선우였다. 박선우는 "현영이 나를 언급하는 걸 본 적이 있다. 그래서 나왔다"고 말했다.
가왕 보물상자는 부활의 '비밀'로 가왕 방어전에 나섰다. 솔지는 "많이 듣던 목소리였는데 역시는 역시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최종 투표 결과 집콕이 승리하며 새로운 가왕이 탄생했다. 집콕은 놀란 듯 "정말 감사하다.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인사했다. 보물상자는 가수 이영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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