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썰전'서 은지원 언급 "'실세' 농담에 민감"

김구라가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인 가수 은지원을 언급했다.
김구라는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이하 '썰전)'에서 은지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친척 사이인 것을 신경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썰전'의 주제 가운데 하나는 '대통령 혈족 잔혹사'였다. 김구라,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강용석 변호사 등 세 진행자는 전직 대통령들의 가족이 얽힌 정치적 스캔들을 짚어낸 후 현직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으로 화제를 돌렸다.
이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은지원이 언급됐다. 은지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다.
김구라는 "얼마 전 은지원씨하고 '핫젝갓알지' 녹화를 한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여기서 누가 실세냐고 물었더니 천명훈이 당연히 은지원이 실세라고 말했는데, 은지원씨가 그런 장난도 부담스러워하더라"고 말했다.
실제로 은지원은 정치적 성향에 따른 논란으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대선 기간에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에 나선 직후의 일이다.
이에 이철희 소장은 "프로그램 섭외도 구설수를 타잖나"라고 맞장구를 쳤고, 김구라는 "은지원 자체가 내공 있는 방송인인데"라며 은지원을 둘러싼 오해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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