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프리 선언 후 '택시'로 최초 토크쇼 출연
'최일구의 끝장토론' 언급 안 돼
최일구 전 앵커(53)가 프리랜서 선언 이후 토크쇼에 최초 출연한다.
최일구는 10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해 갈고 닦은 예능감을 뽐낸다.
CJ E&M에 따르면 최일구는 방송인 김구라와 KBS 전 아나운서였다 프리 선언한 전현무가 진행하는 '택시'에 출연해 MBC 퇴사 후부터 프리랜서 선택까지의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최일구는 "(퇴사 후) 딱 사흘이 지나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역 의료보험으로 편입됐다는 통보가 우편으로 날아왔다. 이때 퇴사했다는 사실이 피부에 제일 와 닿았다"며 "(MBC 전 아나운서) 오상진이 타 방송에서 '껍데기가 없는 달팽이'라고 얘기했는데 나도 그렇게 느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조용필씨인데 나보다도 10살이나 많으신 분이 19집을 내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용기를 얻는다. 삶이라는 것은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였다.
최일구는 첫 토크쇼에서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등장부터 "봉춘아 난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어쩔 수 없는 프리인가 봐. 인생 뭐 있니. 전세 아니면 월세지"라며 자신의 유행어를 섞어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을 패러디했다.
MC 김구라와 전현무가 "의상이 아직까지도 국장님이시네요. 바지나 벨트 모양새도 아직 보도국이에요"라며 최일구의 의상을 지적하자 그는 "이거(바지) 홈쇼핑에서 6만7000원에 샀어요"라며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받아쳐 방송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일구는 이날 방송에서 30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그만두게 된 이유와 'SNL 코리아' 크루 합류까지의 프리랜서 선언 과정, 자신의 어록 베스트 3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동창인 가수 유열도 깜짝 등장해 최일구와 함께 고교 시절 추억을 풀어놓는다.
앞서 지난달 28일 tvN은 '최일구의 끝장토론'의 첫 방송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방영을 잠정 연기했다. 2회 분량이 녹화된 상태였다.
당시 tvN 측은 "내부 사정으로 '끝장토론'의 방송 론칭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언제까지 연기하게 될지 그 시점은 아직 모른다"며 "갑작스런 방송 연기로 '최일구의 끝장토론'을 기다린 분들에게 실망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CJ E&M 측에 따르면 최일구는 10일 방송되는 '택시'에서 '끝장토론'과 관련된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택시'는 이날 오후 8시에 이어 다음날 0시20분에도 전파를 탄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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