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KBS 다문화 대상', 이까꾸수마와띠 대상
인순이·2PM 등 축하 공연 펼쳐
이까꾸수마와띠씨는 중풍과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를 10년간 봉양했다. 또 자신이 직접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 지난해 시아버지가 숨지기 전까지 극진히 모실 정도로 깊은 효심을 보여줬다.
그녀는 마을의 부녀회장으로서 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근에는 대학에서의 전공을 살려 남편과 함께 작은 전기회사를 운영하는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해 다문화 사회의 희망이 되고 있다.
다문화 2세를 응원하는 '미래 꿈나무상'은 수리남에서 온 장진영(17)·장세영(14) 형제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어린 시절 다문화 가정 출신이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한 상처를 무에타이로 극복했다.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다문화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희망 한국인 상'은 호치민 국립대를 나와 현재 전북 도청 첫 이주여성 공무원이 된 노레번씨(31·베트남)에게 돌아갔다.
(사)한국다문화센터는 다문화가 공존하는 열린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한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교육 및 후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선정 배경이다. '행복 가족상'은 소도의 작은 섬에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몸이 불편한 남편과 함께 펜션을 운영 중인 이나영씨(27·베트남)가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7개국 결혼 이주 여성으로 구성된 '포항 다소리 세오녀 합창단'과 다문화 사회의 대표 가수 인순이(56)와 태국 출신 멤버 닉쿤(25)이 있는 아이돌 그룹 2PM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배우 최불암(73)과 재일교포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38)은 시상자로 나섰다.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다문화 가정과 개인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KBS 다문화 대상'은 오는 28일 오후 7시20분 KBS 1TV에서 방영된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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