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반려동물 건강 관리 어떻게…"산책 전 구충·예방접종 필수"

농식품부, 반려동물 건강관리 요령·펫티켓 안내

반려동물 봄철 건강관리 요령 안내문(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2일 봄철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외출하는 반려인을 위해 건강관리 요령과 산책 시 지켜야 할 펫티켓을 함께 안내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봄철은 기온이 상승하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의 외출 기회가 많아지는 시기다. 동시에 벼룩·진드기 등 외부기생충 활동이 활발해지고 일교차도 커지는 계절인 만큼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산책이 늘어나는 반려견의 경우 풀숲이나 잔디 등에 접촉하는 시간이 많아 외부기생충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외부기생충 예방약품을 투여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책 후에는 귀 뒤나 목 주변, 발가락 사이 등을 살펴 진드기 등이 붙어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또한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심장사상충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예방약 투여도 권장된다.

반려묘의 경우 환절기에는 면역력 저하로 허피스·칼리시 바이러스나 상부 호흡기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재채기, 콧물, 발열 등 사람의 감기 증상과 유사하다. 허피스 바이러스 감염 시에는 눈물·결막염과 같은 안과 증상이, 칼리시 바이러스 감염 시에는 입안 궤양으로 인한 식욕 저하가 동반될 수 있다.

한국동물병원협회 관계자는 "허피스·칼리시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해 다묘 가정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재채기·콧물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식욕 부진, 눈곱·결막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동물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봄철에는 활동량이 늘어나는 만큼 적절한 운동과 체중 관리 등 일상적인 건강관리도 중요하다. 반려묘는 장난감이나 캣타워 등을 활용해 실내 활동량을 늘린다. 반려견은 가벼운 산책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간식이나 염분이 많은 음식은 제한한다. 음수량·배뇨량 변화 등을 관찰하는 등 평소 건강 상태를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

대한수의사회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동물병원 내원 및 건강검진이 필요하다"고 추천했다.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임신 방지와 생식기 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강아지, 고양이의 중성화수술도 권장된다. 특히 봄철에는 고양이 발정기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울음 등 행동변화 완화에도 중성화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술 이후에는 넥카라나 환견복·환묘복을 착용하고 수술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등 회복을 위한 관리를 해 준다.

아울러 봄철에는 공원이나 산책로 등 공공장소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반려인들의 펫티켓 준수도 중요하다. 외출 시에는 동물등록 및 인식표 착용을 통해 반려동물의 유실·유기를 방지하고 목줄·가슴줄 등을 착용해 산책 시 돌발 상황을 예방해야 한다. 물, 위생용품 등을 휴대하면서 배설물은 즉시 수거하는 등 기본적인 공공 예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반려견이 돌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이리 와', '기다려' 등 기본적인 행동 훈련을 해 두는 것도 안전한 산책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동물복지 정책참여단'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동물사랑배움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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