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올해 1% 내외 성장 예상…내년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으로"

"증시 상승 모멘텀 이어받아 내년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
경제성장전략 4대 방향 제시…국가전략산업 육성·통상협상 조치 등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News1 임세영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조금 더 힘을 낸다면 (올해) 연간으로 1% 내외 성장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경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3분기에 온전한 이재명 정부의 첫 경제성적표가 1.2% 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분기 성장률은) 2024년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최고 수준"이라며 "내년은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시는 상법 개정 등 정책 효과에 힘입어 주요국 대비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며 "11월 7일 기준 46.6% 상승했는데, 이러한 증시의 상승 모멘텀을 이어받아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말했다.

또 구 부총리는 "향후 부처 간에 이견이 있는 과제나 여러 부처가 함께 협의해야 하는 사안은 조율해 지원하겠다"며 "내년 초 업무보고 첫 순서로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이어 부처별 세부 과제를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내년 경제성장전략의 큰 방향으로 △거시경제 및 민생안정 △성장동력 확충 △양극화 구조 극복 △지속성장 기반 확충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과제로 경기 활성화, 방위산업 등 국가전략산업 육성, 인공지능(AI) 대전환,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한·미 통상협상 후속 조치 등을 제안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