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동산 보유세 강화?…세제 종합 검토한다는 것"
"현재 연구용역 중…종합적으로 상황 판단해야 하는 문제"
"55억 아파트 보유세 오르면?…가족과 상의해봐야"
- 전민 기자, 이강 기자
(세종=뉴스1) 전민 이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부동산 보유세 강화를 시사한 것에 대해 "(부동산 세제를)종합적으로 검토해야 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유세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느냐'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언급한 예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부동산 세제 전반에 대해 연구용역을 하고,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다"며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상황을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 (결과가) 나온다고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구 부총리가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재산세 1% 매긴다면 50억인 집은 1년에 5000만 원씩 내야 하니까 못 버티는 사람들은 집을 내다 팔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들며 '현재 55억 원 상당의 강남 아파트를 소유한 구 부총리가 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구 부총리는 이에 대해 "그 취지를 봐야 한다"며 "미국 예를 들어서 그렇게 말씀드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이 "보유세가 올라가면 세금을 부담하시면서 계속 버티실 것이냐, 아니면 매도할 것이냐"고 묻자, 구 부총리는 "그 부분은 그때 가서 가족들하고도 상의도 해야 한다"고 답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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