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유통매출 온라인 10.5%↑·오프라인 3.1%↓…11개월 연속 온라인 우위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지난달 국내 유통업계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3.1%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이 10.5% 늘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조사 결과 8월 총매출이 15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온라인 업체 10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온오프라인 업체 간 매출 비중은 온라인 53.2%, 오프라인 46.8%로,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을 웃도는 구도는 2024년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매출은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 확대와 서비스 부문의 높은 성장 등으로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 증가세는 부문별로 보면 서비스·기타 8.1%, 식품 16.3%, 화장품 13.5% 등에서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도서·문구(7.7%) △생활·가구(6.5%) △아동·유아(4.9%) △가전·전자(1.1%)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패션·의류, 스포츠 분야 매출은 각각 1.8%, 1.6% 줄었다.
오프라인은 대형마트(2.4%↓), 백화점(0.1%↓), 편의점(0.5%↓), 준대규모점포(0.3%↓) 등 모든 업태에서 매출 감소세가 나타났다.
온라인 유통 성장 등 유통 환경 변화에 따라 백화점, 편의점은 점포 수를 줄이고 점포당 매출을 개선했으나, 대형마트는 점포 수 감소에도 점포당 매출이 개선되지 않아 부진이 지속됐다.
오프라인 점포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준대규모점포는 2% 확대, 대형마트(1.1%↓), 백화점(3.4%↓), 편의점(1.6%↓)은 축소됐다.
점포당 매출은 백화점(6.5%), 편의점(2.7%)은 개선됐으며, 대형마트(14.6%↓), 준대규모점포(7.7%↓)는 감소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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