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OECD와 공공기관 정책포럼…"AI 활용·안전관리 등 정책 소개"

각국 공공기관 정책 공유 목적…"회원국과 협력 강화"

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2020.11.23/뉴스1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22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OECD와 공동으로 제3회 '한-OECD 공공기관 국제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포럼은 OECD 회원국 등 공공기관이 모여 각국의 정책을 공유하고 관리·운영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장정진 기재부 공공정책국장, 최영배 주OECD 대한민국대표부 차석대사, 안토니오 고메스 OECD 재무기업국 부국장, OECD 및 회원국·비회원국을 포함한 30개국의 공공기관 정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I 경제·성장·기후변화 등 정책환경 변화에 대응한 공공기관의 적극적 역할, 안전관리 강화 등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 공시를 통한 투명성 증진 및 과학적 관리 기반 마련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기재부는 상장공기업의 초격차 혁신을 위한 평가체계 개편, 인력 운용·투자 집행 관리, AI 활용 활성화, ESG 경영 확산 등 정책 노력을 소개했다.

특히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인 공공일터 구현을 목표로 공공기관 안전관리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한국의 ESG 경영 추진 상황과 ESG 가이드라인 수립 계획, 안전관리 강화 방안, 안전 관련 경영평가·공시 강화 등도 공유했다.

한국 대표단은 공공기관 정보공개·전자공시, 전산망을 활용한 경영실적 평가, 고객만족도 조사 등 디지털 기술 기반 관리 사례를 소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은 자율·책임경영과 투명성 제고 원칙에 따라 공공기관 정책의 선도국가로서 OECD 논의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활용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공공기관 관리·운영 정책을 마련하고 회원국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