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기지 현장점검…"핵심광물 면밀히 모니터링해 선제 대응"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축물자의 상황을 점검하고, 수급 위기 발생 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조달청 등 관계부처는 군산에 위치한 조달청·한국광해광업공단 비축기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비축 관련 예산안 제출과 비축전문위원회 개최에 앞서 국내 주요 비축기지의 운영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향후 대응방안 수립에 참고하기 위한 것이다.

관계부처는 수요예측-구매-입고-보관-방출 등 실물 운영 현황에 대한 보고 및 현장 확인을 진행했다.

이주섭 기재부 경제공급망기획관은 현장에서 비축 담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재 비축물자의 재고 및 방출 현황과 품목별 수급 동향 및 신규 또는 추가 비축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 기획관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핵심 광물과 일부 수급 상황 변동성이 큰 물품에 대해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외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범정부 차원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전략물자 비축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위기 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