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中企 수출지원 전문기관 탈바꿈

정부부처 합동 '2차 수출투자지원협의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무역보험공사 11층 대회의실에서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코트라 등 수출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수출투자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실천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외교부와 코트라는 지난달 열린 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의 후속조치 이행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는 자동차부품업계 대표들도 참석, 통상임금 문제와 근로시간 단축 등의 애로를 호소했다.

이번 회의에서 코트라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인수위에서 지시한 바 있는 '코트라 기능을 중소기업 수출 및 해외진출 지원 전문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우선 코트라는 앞으로 수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재편하고, 5개 광역권에 위치한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에 코트라 지원단을 설치키로 했다.

또한 그동안 중소기업에 문턱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온 해외무역관을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 등에 개방하는 한편, 전문가를 파견해 중소기업에게 전문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재외공관의 기업 애로사항 해소기능도 강화된다.

외교부는 재외공관별로 기업활동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주재국 정부당국과 해당 재외공관과의 직접 교섭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처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지 시장정보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재외공관을 통해 수집된 해외 현지의 실시간 정보를 정책메일, 외교부 홈페이지(국가별 경제정보 코너) 등을 통해 우리기업에 제공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국내 자동차부품기업 대표들이 참석, 통상임금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수출애로를 호소했다.

중견기업 A사 대표는 "최근 자동차업계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통상임금 관련 통상임금 산정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 경우 17% 수준의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이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다른 중견기업 B사 대표는 "주당 52시간으로 근로시간을 제한할 경우 주당 9.1시간의 근로시간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이로 인해 자동차 부품업계의 생산성 악화(-13.7%)와 근로자 임금감소(-30만원)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