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유통 비효율이 고물가 주범"

현 부총리는 26일 오후 충남 부여에 있는 농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수박과 토마토 선별작업 현장을 점검했다. 현 부총리가 농산물 유통현장을 찾은 것은 취임 직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 이어 두 번째다.

현 부총리는 이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재 농산물 유통구조의 문제점으로 3가지를 꼽았다.

△높은 유통비용 △과도한 가격 변동성 △산지가격과 소비지가격간 비(非) 연동성이 그것이다.

그는 "농산물 유통비용은 평균 판매가의 40~45% 수준이지만 배추나 무 등 채소류는 70%에 달하고 있다"며 "또 수급상황에 따라 가격 급등락이 발생하고, 산지가격이 내려도 소비지 가격은 충분히 내리지 않는 가격비대칭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농산물 특성에 기인한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유통구조에 내재된 비효율 등에도 상당부분 기인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앞으로도 산지와 유통단계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실적인 대안을 추가해 정책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7일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직거래, 도매시장 효율화, 농협 유통계열화 등 새로운 유통경로를 육성해 다양한 유통경로간 경쟁을 촉진키로 했다.

andrew@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