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기온 최고 33도…전력수급 '비상'
예비력 407만㎾까지 떨어져 전력수급 '아슬아슬'
24일 서울의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며 냉방기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전력수급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News1 양동욱 기자
24일 서울의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초여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력수급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3시께 전력수요가 최대 6260만㎾로 치솟아, 이 시간대 예비력이 407만㎾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낮 기온이 최고로 오르는 오후 시간대 냉방기 사용이 절정을 이루면서 전력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비력 407만㎾는 전력수급 경보 '준비' 단계에 해당되는 것으로 정상적인 전력수급 상황에 해당되지만 전력당국은 안심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예비력 407만㎾는 수요관리 후 수치로 전력당국이 사전에 130만㎾ 정도의 수요관리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실제 예비력은 277만㎾까지 하락, 전력수급 경보 '주의'가 발령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탓이다.
이에 전력당국은 수요관리 및 민간발전기를 통해 시간대별로 130만㎾ 이상의 예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원전 7기가 계획예방정비로 정지 중인 점을 감안, 전력수급대책에 따라 매시간마다 수요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때이른 무더위에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며 전력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비력 확보를 통해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냉방기 사용을 자제하고 절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력수급단계는 예비력에 따라 △400만㎾이상 ~ 500만㎾미만은 '준비' △300만㎾이상~400만㎾미만은 '관심' △200만㎾이상~300만㎾미만은 '주의' △100만㎾이상~200만㎾미만은 '경계' △100만㎾미만은 '심각' 등 5단계로 구분된다. 예비력이 낮을수록 전력수급상황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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