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에 대형마트·백화점 의류 판매 ↓
편의점 매출 증가율, 점포 증가율에 못미처
지난달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계절상품의 판매 부진으로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편의점 매출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편의점 수를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지난달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9.8%, 1.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쌀쌀한 날씨 탓에 주력 상품인 봄, 여름 의류 판매율이 저조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형마트는 지난달 저온 현상이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시즌 의류 및 스포츠 상품의 판매가 각각 17.7%, 12.2% 감소했다. 식품의 경우 수입 과일의 물량부족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이후 매출 하락세가 지속됐다. 또한 일부 브랜드의 퇴점과 의무휴업 실시 등도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전월대비 매출액이 전년대비 매출액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대비로는 9.8% 감소한 반면 전월에 비해서는 13.9%나 감소했다.
이는 전년대비의 경우 의류 매출이 가장 크게 감소한 반면 전월대비의 경우 3월 새학기와 결혼시즌 혼수 특수를 누렸던 가전·문화 품목의 매출이 27.1%나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매출 감소세는 백화점도 마찬가지였다. 백화점의 전년대비 매출은 1.9% 감소한 반면 전월대비 매출은 11.2%나 줄어들었다.
다만 백화점 매출 감소의 공통적인 요인은 저온 현상에 따른 의류 상품 판매 부진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의 경우 영업일수 감소 및 정기 세일 매출 부진으로 남성의류(-10.4%), 여성정장(-7.9%)의 판매가 부진했고, 전월대비의 경우 4월 꽃샘추위로 주력상품인 여성캐주얼(-15.5%)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한편 편의점 매출은 전년대비 8.5% 증가했지만, 점포 증가율에는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은 전월에 비해 신규상품 및 시즌상품 매출의 증가에 따라 전체 매출은 8.5% 상승했지만, 같은 시기 점포증가율(13.4%)이 이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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