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FTA 2차 협상 개최…본격 협상 돌입

상품, 원산지, 서비스, 투자 등 본격적인 협정문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한-베트남 FTA 제2차 협상이 22~24일(현지시간) 사흘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 우리측은 최동규 산업부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하고, 베트남측은 부 휘 손(Bui Huy Son) 산업무역부 아태시장접근국장을 수석대표로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2차 협상에서 양국은 지난해 9월 열린 1차 협상을 통해 협의한 한-베트남 FTA 협상 운영세칙(TOR)을 바탕으로 △상품 △원산지·통관 △서비스 △투자 등 협정문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이미 '한-아세안 FTA'를 통해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 회원국과 활발한 교역 관계에 있다"며 "특히 이번 한-베트남간 양자 FTA를 통해 한-아세안 FTA를 업그레이드하고, 양국간의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간 교역규모는 지난 1992년 한-베트남 국교수립 이후 40배 이상 확대됐으며, 지난해 기준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들 중 우리의 세번째 교역 대상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한국의 대(對)베트남 수출액은 159억5000만달러, 수입액은 57억2000만달러로 102억30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베트남으로의 주요 수출품목은 반도체·석유제품·철강판 등 현지 투자진출기업의 생산과 관련된 부품·소재 위주의 품목이며, 수입품목은 의류·원유·신발 등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역수입을 통한 것들이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