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당국, 때이른 무더위에 전력수급대책 돌입

21일, 전력수급 '준비' 단계 발령 예고

이번 주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무더위가 지속되며 전국적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력당국도 이에 따라 전력수급대책에 돌입할 방침이다. © News1 윤선미 인턴기자

이번 주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무더위가 지속되며 전국적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력당국도 이에 따라 전력수급대책에 돌입할 방침이다.

21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최대 전력수요는 오후 2~3시께 607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예비력은 479만㎾로 떨어져 전력경보 '준비'(400만㎾ 이상~500만㎾ 미만)가 발령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달 신월성 1호기 정지로 예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며 전력수급 '준비' 단계가 발령된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전력수급 '준비' 단계가 예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울진 4호기가 고장으로 멈춰있고, 월성 1호기는 수명연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며 "게다가 실제 가동이 불투명한 설비가 3기에 이른 상황으로 전력수급을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는 23일과 24일에는 민간 자가발전기를 통한 공급능력 확대 등 인위적인 조치를 하지 않으면 예비력이 247만㎾, 240만㎾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전력 당국은 전력 수급 대책을 통해 450만㎾ 이상의 예비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우선 주간예고 수요 관리와 지능형 수요 관리로 150~160만㎾ 정도의 예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주 때이른 더위의 시작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요관리를 통해 조기에 전력수급대책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가정이나 기업도 에어컨 냉방을 자제하는 등 절전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