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월 가구소득증가율, 3년반래 최저

적자가구 비율도 최근 1년간 최고수준

소비자물가 상승을 제외한 실질소득은 0.3% 증가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19만3000원으로 전년동기의 412만4000원보다 6만9000원(1.7%) 늘었다.

이같은 증가율은 -0.8%를 기록한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았다. 근로소득이 임금인상률 하락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근로소득 증가율은 -0.5%를 기록한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근로소득 증가율의 둔화로 경상소득도 2.1%증가에 그쳤고 비경상소득은 8.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적자가구 비율은 26.8%로 지난 1년간 가장 높았다. 지난 해의 경우 2분기 23.5%, 3분기 24.6%, 4분기 22.8% 등이었다.

1분기 월평균 가계지출은 334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의 335만9000원에 비해 0.4% 줄었다.

소비지출이 전년 동기의 256만8000원에서 254만3000원으로 1% 감소한 반면 비소비지출은 79만원에서 80만2000원으로 1.5% 증가했다.

소비지출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의 3.2%이후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

소비지출의 경우 물가안정 등으로 식료품(-1.6%) 주류/담배(-2.7%) 외식비(-0.1%) 등 먹거리 지출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기타상품 ·서비스(-12.3%)와 교육(-6.9%)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의류·신발(4.8%)과 주거·수도·광열(3.0%) 등의 지출액은 증가했다.

비소비지출의 경우 고용 호조 등으로 연금(5.9%)과 사회보험료(6.6%) 지출이 늘어났으며 금리하락으로 이자비용(-3.3%)은 줄었다.

1분기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39만1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 늘어났다. 흑자액 역시 76만5000원에서 84만8000원으로 10.8% 증가했으나 전분기의 94만8000원보다는 10.6% 감소했다.

소득 분위별로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득 및 가계수지가 개선되고 있다. 분위별 소득점유율에서도 저소득층인 1분위는 지난해 1분기의 5.9%에서 6.2%로 높아졌다. 2분위는 12.7%→12.7%로 변화없고 3분위 17.8%→17.7%, 4분위 24.0% →23.8%, 5분위 39.7%→39.7% 등이었다.

jisang@news1.kr